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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해원앙 자리회/ 자리물회 맛
    Some things to eat 2023. 7. 20. 22:19

    오늘은 퇴근하고 저녁을 뭘로 먹을까 고민하다 여름철이고 하니 자리물회에 밥한그릇 먹고 가려고 해원앙에 와보았습니다. 해원앙은 제주시 이도이동(연삼로 457-1)에 위치한 오랜기간 영업해온 음식점인데요. 손님들 연령대가 높고 동네분들에게 사랑받는 음식점 같았습니다. 아래는 입구사진이며 식사후에 커피한잔 뽑아 마셨습니다. 요새 식당에서 제공하는 커피들이 많이 밍밍해졌는데 여긴 아직 찐하고 맛나더라구요. 미담이나 남원바당에서 식사후 마시는 커피는 너무 묽어져서 개인적으로 좀 아쉬웠거든요. 아무튼 입구는 요렇고 뒤쪽으로 돌아서 가시면 주차장이 3~4면 정도 있는데 테이블 수에 비해서 주차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들어갔습니다.

    해원앙 입구

    밥먹을 요량으로 물회를 2개 시켰더니 밑반찬이 나왔는데 주문하고 메뉴판을 찬찬히 보며 다음에 올때 먹을거 찾아보고있었는데 자리세꼬시 회가 있어서 물회 1개를 취소하고 자리회 1접시를 시켜서 같이 먹기로했습니다. 물회 양이 많아서 2분이면 이렇게 먹는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기본찬으로 미역이 나왔는데 생미역을 좋아해서 순한 한라산도 시켜보았습니다.  처음 제주도왔을때는 한라산 마시다가 다시 참이슬갔다가 최근에 순한 한라산으로 바꿔서 마시고 있습니다. 자리조림은 비늘이 그대로인데 삭힌건지 입안에서 바스라지는 느낌으로 씹히더라구요. 잘먹었습니다.

    해원앙 기본반찬

    자리물회양이 엄청많아서 사실 2명이서 1한공기 추가해서 먹으면 딱 좋을 만큼 양이 많습니다.  알코올 곁들여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실 메뉴를 보다가 회정식을 3만원짜리 먹어 보려고 물어봤더니 예약손님 있어서 단품만 주문 가능하다고 답변을 들었습니다. 처음엔 단체손님과 개별손님 차이없이 먼저온 순서대로 받아야하는것 아닌가 싶어 기분이 씁쓸해지려고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매일매일 재료가 한정되어있다보니 예약한 손님들이 싹쓸이 해서 재료부족하니 그런게 아닐까 긍정회로를 돌려보았습니다. 보목항에서 자리를 직접 받아 쓰신다고 하는데 오너분 고향이 서귀포쪽이 아닐까 추측해보았습니다. 아무튼 신선하고 양 많고 시원하고 맛있는 자리물회였습니다.

    해원앙 자리물회

    지난 여름에는 자리를 사와서 집에서 전어 생각하며 회를 떠본적있는데요. 밖에서는 처음사먹어봤는데 지느러미까지 다 먹는거였나봐요. 그래서 지느러미까지 씹어 먹어보았어요.  된장에 식초풀어서 마늘듬뿍, 파쏭쏭 썰어 넣은 양념장이 회맛을 더 좋게 해주었습니다. 또 알콜이 술술 들어갔습니다.

    해원앙 자리회
    해원앙 메뉴

    90%이상의 손님들이 술을 곁들이시는 듯해 보였는데 소주/맥주가 손님들 기분들 좋으시라고 다른곳들보다 10%씩이나 저렴하였습니다.

    해원앙 메뉴

    2명이시면 물회+자리강회(양념에 무친회) or 자리세꼬시 조합이 좋아보이고 3~4명이시면 물회+ 자리세꼬시+ 자리강회에 부족할시에 돔베고기나 생선구이 추가하시면 좋은 조합이 아닐까 싶고 회정식도 좋은 구성같습니다. 저희는 2명이 보목리자리물회에 자리돔회를 소주2병에 먹어서 48,000원 나왔습니다. 배불리 잘먹고와서 기분이 좋은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해원앙은 탐나는전 가맹점이라서 탐나는 전으로 결제시 10%할인이 적용되니 참고하시기 바라고 여행오시는 분들중에 제주시내에 숙박하며 가성비 도민맛집을 찾으시는 분이라면 강추합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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