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경상도 대표음식인 대구탕을 송도 맛집에서 맛보다.
    Some things to eat 2019. 3. 7. 00:12

    안녕하세요~~ '내가 더 잘할께'입니다. 오늘은 부산가서 먹은 대구탕 얘기 해드릴께요. 

    제가 간 곳은 맛집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속시원해(海) 대구탕'입니다. 해운대가 원조라고 하고 롯데백화점 광복점을 가도 있고 곳곳에 있는거 같은데 모두 같은 체인점인지 원조 이외의 따라한 집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몇년 전에 갔을때는 해운대 속시원한 대구탕이었는데 지금은 이름이 약간 바뀌었지만 맛은 그대로였습니다.

     

    가게 앞 전경입니다. 대기하시거나 식후에 믹스커피한잔 하시며 바다볼수있게 의자를 비치해 놓았습니다. 주차는 가게앞 공영주차장에 세우시면 30분 무료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송도해수욕장 앞쪽에는 회덮밥+매운탕 세트로 1만원가격대의 식당들이 주류인데 이번에 제 선택은 칼칼한 감칠맛이 그리워 대구탕으로 결정했습니다.

    대구는 입이 큰 생선이라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고 영양학 측면에서 지방이 적은 반면 비타민과 아미노산, 칼슘, 철분을 함유하며 특히나 비타민A와 비타민 B1, 비타민 B2가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와우~대구탕 먹으면 야맹증있으신분은 좋겠네요~~ 대구가 서식하는 곳은 한랭한 깊은 바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대구가 약간 골때리는 생선이네요. 왜냐구요? 그건 바로 대구의 식성때문인데요. 대구가 평소에 어류와 갑각류 등을 먹으며 생존하는데 때로는 돌자갈이나 제 새끼를 잡아 먹을때도 있다네요. 자 그럼~ 대구탕 맛보러 가보겠습니다.

    저는 점심때 먹었는데 아침저녁으로 쌀쌀할 때 팔팔 끓은 대구탕먹으면 더 맛있고 보약이 따로 필요 없을것 같습니다. 김도 같이 주셔서 밥도 싸먹고 대구살도 올려 싸먹어보았습니다. 국물이 너무 감칠맛이 좔좔 흘렀는데요. MSG없이 만들어낸 맛이라면 정말 박수쳐주고 싶습니다. 쉴틈없이 시원한(?) 국물맛을 보다가 같이 나온 다대기를 궁금해서 넣어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 맑은 국물이 훨씬 더 맛이 났습니다. 이건 개인차가 있을 것 같으나 다대기 좋아하신다고 먼저 다대기 넣지 마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정유미나 윤택, 송해 어르신 같이 연예인들이 많이 다녀가고 해서 싸인받아 놓은게 많았는데 요번에 갔을때는 야구선수만 남겨두시고 깔끔하게 치우신것 같네요. 워낙 연예인들이 많이와서 따로 사인요청 안하시나 봐요. 그 와중에 야구광이신 사장님 취향을 반영해 추신수 선수 사인볼이 있네요. 

    한류성 어종인 대구는 산란기인 12월에서 2월까지가 제철로 이 무렵이 산란기이기에 몸에 살이 가장 많이 오르고 지방이 풍부해지며 알도 꽉 차는데요. 눈에 좋고 염증치료에도 좋은 대구. 더 늦기전에, 부산가시는 길이라면 싱싱한 생대구로 얼큰하게 끓여낸 대구탕 맛보시러 꼭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부산 송도해수욕장 맛집, 속시원한 대구탕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