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자연으로 가는 길 구례 그리고 화엄사
    Where to go 2018. 4. 16. 23:11

    안녕하세요~ '내가 더 잘할께'입니다. 오늘은 화엄사 이야기를 해볼텐데요. 칼바람이 매서웠던 18.02.04일에 화엄사를 다녀왔습니다. 그날 아주 하늘이 맑아서 청아한 하늘을 이고 서있던 대웅전의 꽉찬 느낌이 떠오릅니다. 옛기억을 되짚어 보니 화엄사가  대학교 2학년때 지리산 2박3일 종주를 하겠다고 밤기차타고 구례역에 내려 버스를 타고 종주의 시작점으로 잡았던 노고단을 가기위해 처음 새벽이슬 밟으며 걸어 지나갔던 그 절이더라구요.  급작스레 옛기억 소환했어요. ㅎㅎ그땐 지리산을 가기위해 그저 지나가기 바빠 화엄사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살펴보질 못했었죠. 그러고 보니 지리산을 2박3일 걸으며 바위 위에서 무게중심을 못잡아 배낭에 이끌려 뒤로 벌러덩 자빠지기도 했는데 그 순간에도 '아!~ 머리가 깨지겠구나' 싶었는데도 다치지않고 멀쩡했던 일이나 천왕봉을 가기 전에 야생 멧돼지와 4미터정도의 거리를 두고 마주쳐 눈빛교환을 하고 오싹했던 일등 안전하지못한 상황들이 있었지만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 있었던 게 화엄사를 지나며 새벽에 빌었던 그 기원을 부처님이 들어주신건 아닐까 무심히 생각해봅니다. 

    이 날은 하동에서 시작해 섬진강 오른편 19번도로를 따라 쭉쭉쭉~~ 올라갔습니다. 조국 산천의 아름다움과 맑은 공기에 정신이 다 맑아지더라구요. 여기서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잠시 화엄사 안내를 해드릴께요.

    민족의 영산 지리산문            자연으로 가는 길 -구례-

    ◎화엄사는 6세기 중엽 인도에서 온 연기조사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후 신라의 자장율사와 의상대사, 고려의 대각국사 의천 등 여러 고승에 의해 중창되어 조선 세종 6년(1424년)에는 선종대본산으로 승격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5,000여 칸의 건물이 전소되고 주지였던 설홍대사는 300여 명의 승려를 이끌고 왜군에 대항하다 전사하는 고난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석조물을 제외하고 현재 남아 있는 전각들은 모두 임진왜란 이후에 세워진 것들입니다. 일주문, 금강문, 천왕문을 차례로 지나 보제루 앞마당에 들어서면 높이 쌓아 올린 대석단을 중심으로 아래로는 승방과 강당 등의 수행공간이, 위로는 대웅전과 각황전을 비롯한 예불공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눈여겨 볼 것으로는 각황전과 대웅전을 중심으로 절묘하게 조화된 가람배치의 아름다움입니다. 또한 사사자삼층석탑과 공양석등에 전해오는 연기조사와 어머니의 효 이야기도 발기을 끌고, 각황전 앞의 석등과 모과나무 기둥이 독특한 구층암 등도 화엄사에서 꼭 보고 와야하는 것들중의 하나입니다.

    화엄사 배치안내화엄사 배치

    대웅전 배치안내지도 올려봅니다. 공간지각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화엄사로 들어가볼께요~

    01

    02

    03

    금강문

    바라밀茶의 커피, 보제루

    보제루 지나 왼편 각황전

    보제루 지나면 대석단의 연꽃길을 지나 대웅전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여러 각도에서 찍어보았습니다.

    하늘과 맞닿은 저 선의 아름다움 

    매혹적이네요.


    벤치같이 앉을 수 있는 곳에서 한없이 이 아름다움을 더 만끽하고 싶었지만 그건 나의 욕심이었습니다.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물이 흘러가듯 공간을 유유히 부유하며 짧은 찰나의 모습을 뇌리에 담을 수 밖에 없어서 동영상도 찍었는데요. 

    화엄사 특유의 조화로운 가람배치 때문에 대웅전 앞에서 영상을 짧게 찍었습니다.

    이 날 불어오던 바람이 약간 돌풍이라 시야도 가리고 눈에도 들어가고 해서 많이 힘들었는데요. 이 장면은 뭔가 좋아서 자주 보게 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02/21 - [Where to go] - 합천 가야산의 비경 그리고 청정도량 해인사

    2018/02/05 - [Where to go] - 섬진강 19번 국도 드라이브와 화개장터 벚꽃축제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