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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주말여행2(feat. 몸국, 여미지식물원)
    Where to go 2018. 3. 17. 13:50

    안녕하세요~ 제주도도 이번달 24日부로 벚꽃 개화기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오늘은 저번에 이어서 제주도를 주말에 다녀오고 그중에 한곳인 여미지 식물원에 대해 소개해드릴려고 합니다. 일요일날 몰고랑 식당에서 몸국을 점심으로 먹고 배 두드리며 나와보니 배부르고 기분좋고 날씨좋고 바람까지 상쾌하고 종합적으로 모든게 좋은 날이었네요. 몸국과 보말국이 담백하고 순해서 짭조름한 멸치젓갈 얹어 먹으니 너무 맛의 밸런스가 잘 맞았습니다. 자~ 이제 배도 부르고 하니 커피한잔 뽑아들고 여미지로 가볼까요? ^^

    여미지 식물원은 크게 옥외와 옥내(온실)식물원으로 나뉘어지며 온실식물원에 이국적이고 희귀식물들이 많아서 대부분 온실식물원으로 관람의 초점을 잡으시는데요. 3,800여 평의 유리 온실식물원 입구홀에는 선유도공원, 호암미술관 희원, 아모레 퍼시픽 오산식물원을 설계하신 (주)서안조경 정영선 교수의 수직정원, 암석원, 물이끼 정원을 새롭게 조성하였고 꽃과 식물에 관한 각종전시가 열리는 중앙홀과 꽃의 정원, 물의 정원, 선인장정원, 열대정원, 열대과수원등 5개의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38m 높이의 전망타워가 있어요.

    관람은 입구에서 바로 왼쪽 스페이스에 있는 꽃의 정원부터 시계방향으로 돌면됩니다. 들어서자마자 코를 간지럽히는 강력한 꽃내음이 인상적인데요, 사실 너무 강해서 인조향이 아닐까 생각도 들었어요. 어쨌든 후각을 강타하는 그 강렬한 향기에 무장해제가 되고 긴장이 풀리는 느낌이 들고 편안하게 감상하도록 이끌어줍니다. 자연속에 있다는 느낌 탓인지 마음이 열려서 일행과 더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도 나누고 편안하게 둘러보았습니다.





    옥외 식물원은 30,000여 평에 조성되어 1,000여 종의 난대 및 온대 식물로 구성해 사계절 언제나 꽃이 피어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곳엔 일본정원, 한국정원, 그리고 제주자생식물원, 이태리정원, 프랑스정원, 잔디광장이 있고 광장 주변의 허브정원과 습지원, 호스타원 등의 순서로 관람을 하시면 됩니다. 느긋하게 걸으며 둘러보시면 아마 1시간30분에서 2시간여가 소요될 것입니다. 저는 느긋하게 걸어서인지 2시간 넘게 걸렸네요.

    술병모양이라 주병야자라 불리는 저 야자수에서 타히티해변의 강렬한 태양을 느낄수 있었고 거기서 고갱의 그림을 떠올렸다면 내가 정신이 나간걸까요? 하하 그런데 저런 나무들에 날카로운 도구로 이름을 새기고 하트나 물건의 모습을 그려넣고 한 것을 보고 눈쌀이 찌푸려졌어요. 요즘에도 저런 아이나 어르들이 있을까 싶은데 오래전이라도 내가 한것처럼 부끄럽기도 했고 외국어는 하나도 없는데 한국어만 있는 사실이 더 나의 눈길을 잡았습니다. 

    나오면서 동전에 파묻힌 조형물을 발견했는데요, 대부분 로또1등을 기원하지않았을까 싶어요. 아이러니한걸까 조형물을 만든 작가가 표현하고자 했던 것은  자연을 상징하는 잉어를 보호하는 주제같은데 저 동전들이 자연을 파괴하는 인간의 손길같아 더 완벽한 주제 전달을 위한 효과적인 장치같았습니다.

     개장시간(Opening hours)

    am. 9:00~ pm. 6:00 

     교통편(Transportation)

    제주시: 공항리무진버스(50분 소요)

    서귀포시: 시내일반버스(20분 소요) 

     보유식물(Plant)

    온실식물: 1,300여종

    옥외식물: 1,000여종 

     규모(Scale)

    식물원면적: 34,000평(112.397m²) 

    온실 면적: 3,794평(12,543m²)

     식물 전시회(Exhibition)

    봄, 우리꽃 전시회(3월~4월)

    봄꽃축제(4월~5월)

    관엽식물과 여름꽃 전시회(7월~8월)

    가을야생화 전시회(9월~10월)

    국화와 가을꽃 전시회(10월~11월)

    연말연시 꽃축제(12월~1월) 

    어서들 오셔서 여미지의 사계절중 하나를 느껴보시고 마음 깨끗하게 하시고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입장권은 만원이었으며 네이버페이예매시 9,700원해주고 도민할인이 되었습니다. 수학여행때 가보고 20년만에 가본 여미지 식물원, 낡은 느낌이 곳곳에 묻어나긴 했지만 계절 및 날씨 무관하게 돌아볼수있는 곳으로 괜찮았습니다. 중문단지에 머물러 오시는 길이거나 축제나 전시회에 맞춰 방문하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겠다 여겨지며 지금까지 '내가 더 잘할께'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엽식물보다 더 이쁘네요진흙탕 속에서도 연꽃은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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