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코로나 회복 후 10km 달리기
    Some things to read 2022. 9. 27. 00:36

    추석때 오미크론 걸려서 연휴내내 골골거리며 앓아 누웠다가 이제 좀 몸을 추스리고 완치 후 후유증이 있지는 않는지 염려가 많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러닝을 해보았습니다.

    다행히 아직 10km 완주도 하였고 기록도 나쁘지 않아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요새 내가 사는 모양새가 무기력하고 삶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카뮈의 말에 공감하고  있지만 더욱 강하게 느껴지는 무의미, 그리고 그런가운데 아프기까지 하니 그냥 ㅎ한없이 내안으로 침잠하는 날들이 이어졌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한번씩 이렇게 땀흘리고 나면 뭐랄까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저에게 러닝은 체력유지측면도 있지만 정신건강에 이렇게 도움을 주는 것같습니다.

    01234

    일도지구에 있는 도심공원인데요. 제주도에서 신촌리 해안도로를 달린거 말고는 쭈욱 집근처인 이 공원에서 달리기를 하는데요. 익숙하고 편안해서 자주 달리고 있어요. 날이 추워지기 전에 용담해안도로쪽은 한번 달려보고싶습니다.

    런닝화 교체주기가 도래했네요.

    조만간에 런닝화도 바꿔줘야겠어요.  제가 즐겨보는 유튜버채널인 '미니멀 유목민'이 있는데 꼭 필요한 물품으로 여행하고 일하고 영상제작을 하시는 여행작가분보며 항상 적게 가지고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그래서 뭔가를 살때는 항상 심사숙고하게 되네요.  아무튼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 글을 쓰는데 너무 오랜만에 생각이란걸 해야해서 머리가 작동이 잘 안되네요. 기록을 자주자주 남겨야되겠어요. 이러다 바보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눈떠서 얼굴씻고 샌드위치에 커피내려서 요거트에 과일 곁들여 먹고 출근해 일하다 6시에 퇴근해 와서 밥먹고 유튜버나 넷플릭스 두어시간 보다가 잠드는 이 생활패턴.  그러면서 굳어져서 쓰임새를 잃어버린 사고력에 무슨말을 하는지도 모르게 나오는 이야기들. 두서없는 얘기들 말이에요. 떨어지는 기온만큼 냉정해져야겠어요.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