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이마트 합성엔진오일 EXcellent로 자가보충하기
    Some things to read 2020. 8. 3. 00:10

    안녕하세요 '내가 더 잘할께'입니다. 제주도로 이사와서 새로운직장에서 처음해보는 업무와 낯선환경에 적응하느라 많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기는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되었는데 장마전선이 부산, 대전을 거쳐 경기도와 수도권으로 이동해서 게릴라처럼 내리다보니 침수나 사망사고 소식이 뉴스에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대전에 아파트가 침수된 뉴스를 보고 가까운 세종에 사는 대학친구가 걱정되어 전화연락을 해보았는데 가까운거리인데도 세종은 큰 비가 안온것같더라구요. 다행스러웠습니다. 오늘은 자동차 운행중에 엔진오일 경고등이 들어와서 엔진오일 교체전에 보충해본 기록을 적어볼까 합니다.

    10만km가 다가오자 차령도 15년이 되어가고 하니 궁금해져서 사람들은 언제 차를 폐차시키는가에 혼자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10만km언저리가 기준일까 차령이 기준일까?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이 있듯이 여기에도 정답은 없었다. 그래서 없는 돈도 더 아낄겸 가능할 때까지 타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올해말에 자동차 검사가 있어 그때까지 타고 차를 바꾸려했으나 이사를 하면서 목돈이 필요해 대출을 받았더니 차바꾸고 싶은 마음은 꾹꾹 눌러 막게 되었네요. 각설하고 자동차 시동을 켜면 왼쪽 사진처럼 기본적으로 브레이크등, 엔진오일등, 배터리등, 엔진체크등이 점등되었다가 이상이 없으면 소등 되지요. 여기서 저는 엔진오일등이 엔진오일 교체후 1,0000km탔을때 뜨더라구요. 처음 발견당시에 심란한 일이 많아 경고등을 보고도 아무 생각없이 2천km 정도 더 주행하다 경고등이 눈에 들어오고 심상치않은 기분에 아뿔싸 싶었습니다. 

     

    예전에 알고 있었으나 오래동안 의식하지 않고 살다보니 잊어버리고 있던 이 경고등, 그래서 찾아보니 엔진오일 경고등이였더래요. 이는 오일부족이나 오일 순환 문제로 발생한다고 해서 마음에 꺼림칙한 바가 있어서 바로 엔진오일량을 체크해보니 Low선 아래로 아예 엔진오일이 찍히지 않더군요. 제차가 엔진실린더 가스켓이 데미지입어서 그쪽으로 누유가 약간있거든요. 차퍼지면 큰일이라는 생각에 뭉크의 '절규'가 자꾸 떠오르는 시간이었습니다. 시동끄고 시차를 두고 엔진오일캡을 열고 살펴보니 저 깊은 곳에 약간 찰랑(?) 거리는 갈색오일을 발견하자 그나마 아주 쥐꼬리만큼 안도감이 들었지만 검색을 더해보니 현대차는 엔진오일이 완전히 없을 경우에만 엔진이 들러붙는다고해서 이틀 더 출퇴근하고 퇴근길에 이마트에 들러 보충할 엔진오일을 샀습니다.

    기존에 스피드메이트에서 ZIC 5W-30 광유로 드럼벌크로 싸게 교체했는데 같은 점도의 제품입니다. 지금 차에는 처음 넣어보는 합성유라 그나마 신경못써준 차에 미안함이 덜어지는 데다가 가격까지 아주 좋아 이마트에서 1리터 한통에 4,900원에 샀습니다. 사실 적정량을 넣기위해선 2L 이상 보충해야하지만 그냥 엔진오일 교체전까지 타고 다닐요량으로 1통만 넣어보았고 경고등이 다시 뜨면 교체하거나 그때 한통 더 원샷할 계획입니다. 요 제품으로 공임나라가서 공임비주고 엔진오일 교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것같아요. 제가 소리나 주변자극에 예민하지않은데 엔진오일없으니 엔진에서 '덜덜덜덜' 거리며 경운기 소리 나더라구요. 처조카가 이모부차에서 경운기소리난다고 차 나이가 몇 살이냐고 물어서 할아버지 나이라고 했는데 실은 엔진오일 부족 현상이었다니, 생업에 지쳐 무감각한 내가 더 무감각해졌나봅니다. 근래에 퇴근할때 스트레스 받은 날은 퀸의 1997년작 'queen rocks' 앨범 크게 틀고 크게 따라부르며 오는 날이 많아서 엔진이 힘들어하며 온몸으로 울었는데도 나는 몰라주었네요. ㅜ.ㅜ

    엔진오일 보충은 자동차를 평지에 주차시킨 후 시동을 끄고 10분정도 지난 후에 <사진상에 보이는> 엔진룸 내부의 오일캡을 열고 감각이 있으시면 1L정도야 오일낙하 곡선을 고려하셔서 초점잡고 부어주시면 되고 자신이 없으면 다이소에가서 깔대기를 사시거나 페트병을 잘라 뒤집어서 깔대기 대용으로 쓰셔도 되고 코팅된 페이퍼를 돌돌말아 깔대기 모양으로 만드셔서 꽂고 부으셔도 되고 어디를 거쳐가든 목적지를 가기만 하면 되니 다들 입맛에 맞는 방법으로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타겟인 구멍을 벗어나거나 깔대기에 넘치게 부어버린다든가 흘러 넘쳐 OVERFLOW한다든가 하면 찝찝해지니 섬세한 손길로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1리터를 보충하고 빨간맛 엔진오일 경고등이 사라져서 신나게 잘타고 다녔는데, 1주일 지나서 이 글을 포스팅하기 위해 레벨게이지를 찍어보니 게이지상 Low 표시선보다 한참 아래더군요. 제 차는 엔진오일 총양이 4.5L 정도 되는걸로 예상되네요. 참고로 자동차 엔지니어중에 이름있는 '박병일의 명장본색'을 보니 중고차 고르는 요령중에 엔진오일캡으로 판단하는 법이 있던데요. 중고차 구매시에 제일 중요한게 엔진과 미션인데 그중에 엔진의 상태를 판단할때 조용한 소리와 더불어 오일캡을 열었을때 색깔이 은색이면 베스트이고 옅은 갈색도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나 짙은 갈색일땐 엔진 상태가 안좋을 확률이 높으니 구매에 신중하라는 얘기를 보았습니다.

    엔진오일게이지와 적정량 체크

    엔진오일 체크하실때는 게이지막대를 뽑아서 깨끗이 닦아내고 꽂았다가 2~3초 후에 다시 뽑아서 보아야 하며 색깔이 짙은 갈색이거나 검정색으로 보일때는 슬러지나 찌꺼기 등으로 수명을 다했거나 오염되었을 것으로 판단되어 엔진오일 교환을 진행해야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엔진의 성능에 아주 중요한 소모품인 엔진오일에 이상이 감지되었을때는 엔진상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되니 가급적 수시로 점검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주는것이 큰 수리비를 미연에 방지하는 방법일거라 여겨집니다. 

    지금까지 엔진오일 보충과 관련된 얘기들을 포스팅해 보았는데요. 엔진오일 교체와 보충중에 상황에 맞게 하시고 항상 안전운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중고차 구매를 염두에 두신분들을 위해 아래에 동영상 링크 걸었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