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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아부오름
    Where to go 2022. 3. 27. 22:17

    제주도에 찾아온 봄

    창문너머에 보이는 벚꽃나무도 이제 만개할 준비를하고 오늘 온도도 17ºC까지 오르길래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풀려고 오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육지에서 내려와 제주도에서 두번째로 다니는 직장일도 이제는 적응이 되어 여유가 생기니 기분전환겸 몸도 움직일 목적으로 방문한 오름은 구좌읍 송당리에 위치한 아부오름입니다.

    주차장

    아부오름은 어떤 오름일까 기대하며 도착한 주차장은 널찍하고 여유로워보였는데요. 오전 9시30경에 도착하니 방문객 차량이 2~3대뿐이라 한적하였는데 오름을 둘러보고 나가려던때에는 가득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부오름이 초대한 만찬에 손님이 꽉찬 느낌이었습니다.

    아부오름 안내도

    아부오름은 가운데가 포탄자국처럼 함몰되어 움푹 파여 있는 모습인데 여기에 또 좋은 비유를 들어 이름의 유래가 있었네요. 가정에는 믿음직한 어른들이 앉아서 중심을 잡아줘야지 가정의 평화와 유지가 가능할것 같습니다.

    아부오름의 유래와 식생

    오름 안내도를 보고 진행 방향도 정하고 오름에 대해 알아보고 이제 오름을 정복(?)하러 나섰는데요. 아니 즐기고 느끼기 위해 길을 나섰는데 바로 앞에 멋진 나무가 있더라구요.

    아부오름 나무

    바람의 결에 따라 나아간 줄기의 모양과 뭉쳐서 단단해 보이는 나무가 초봄의 따스한 햇빛을 가리고 쉬어갈수있게 자리잡고 있었어요. 너무 멋져 보여서 한장찍어보았습니다. 오름을 돌고 여기서 도시락이나 가져온 간단한 간식을 섭취해도 좋을것같았어요.

    오름에 이르는 길

    아부오름은 초입만 5분이내시간으로 가파를뿐 올라서는 높낮이 변화없이 이런 길을 쭈욱 걸으며 오름을 한바퀴 돌게 되는데요. 아주 편안하고 좋았던 트래킹이었습니다. 바람도 햇볕도 풍경도 아주 잘 어우러져서 만족스런 나들이가 되었어요. 요새 운동을 자주 못해 체력저하가 심해서 그런지 따스해서 그런지 돌아와서도 아주 나른하고 그랬는데 절대 어려운 오름은 아니구요. 주변에 스누피가든 그리고 블루보틀이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아부오름과 연계해서 다녀도 괜찮을 듯합니다. 다른 곳은 아는 곳이 없어서 가본곳 추천해드렸어요. 탐방로 1.5km 정도의 거리라 3000보 정도 걸었고 길이 나있는듯해 아래쪽으로 가보려했는데 들짐승의 길인지 가면서 자꾸 몸을 숙이게 되고 도저히 안되어 포기했는데 아무래도 사람을 위해 만든 길은 아니었어요. 다소 아쉬워 내려와서 둘레를 걸어보려했는데 조금 걸으니 목장과 연결되어 방역상 출입 금지되어 돌아왔는데요. 그래서 걷기 싫어하거나 잘 걷지 못하는 아이와 와도 될만한 그런 오름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좋은 날씨가 계속 이어져 제주도를 즐기기 딱 알맞은 시간이 도래하는 것같습니다. 제주의 여러 곳중에 아부오름을 다녀가신다면 도움이 되길바랍니다. 지금까지 주인장 "내가 더 잘할께"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새로 설치된듯한 깨끗한 아부오름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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