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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배당주 추천(하나금융지주)
    Some things to invest 2021. 5. 2. 18:47

    안녕하세요~ '내가 더 잘할게'입니다. 오랜만에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현대인들이 화나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사회면에 뜨는 여러 가지 사건사고 기사를 보면 그런 생각이 더 확고히 들게 되는데요. 이러한 분노의 감정이 사건으로 표출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겁니다. 노력해도 바뀔 것 같지 않다고 단정하는 학습된 무기력과 희망 없는 앞날에 대한 전망, 그리고 경제적인 어려움. 여기서 경제적인 어려움은 먹을 것이 없는 절대적 빈곤부터 인스타그램이나 신문기사의 사례에서 나오는 이야기들과 다른 나의 현실에서 오는 상대적 빈곤 같은 것까지 포함합니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벌이에 맞는 소비생활을 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구성하는 것이 제일 최상이겠지만 그런 가치관의 옷에 꼭 맞는 체형을 가진 사람이 현대에 과연 몇이나 될까 싶네요. 더 많이 갈구하고 더 많이 소비하고 타인과 비교해 못하다 싶으면 패배감이 들고, 낫다 싶으면 스멀스멀 올라오는 우월감에 안정감이 드는 게 보통의 현대인이 아닌가 싶네요.

    그렇게 여유있게 지내는 게 아님에도 해가 갈수록 더 팍팍해지는 삶, 장 보러 가서 몇 개만 집어 들어도 텅텅 비는 지갑. 이런 상황들이 더 삶의 여유를 갉아먹게 되고 이렇게 조급해진 마음을 달래려 많은 분들이 금융자산에 눈을 돌리게 된 게 작년과 올해의 시장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에는 문재인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의 실패로 천정부지로 뛴 주택 가격이 낮은 금리에도 꾹 참고 저축하며 예금같은 안정자산에만 투자하시던 사람들을 역동적인 주식시장으로 끌어들이게 되었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촉발될 주가 폭락이 결과적으로 좋은 회사들의 실제 기업가치보다 저렴하게 시장에서 매매되어 위기임에도 투자하기 좋은 상황이 형성된 점, 비싸서 언감생심(焉敢生心)에 바라보지도 못하던 삼성전자가 '나도 삼성전자의 주주가 되어볼까? 생각할수있게 액면 분할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불러 모은 점. 그리고 우선주와 배당주에 대한 장점의 확산 등등의 하나하나 바짝 마른 장작이었는데 여기에 유래 없이 퍼진 전 세계적 유동성 퍼레이드가 기름을 부어 버린 격으로 그냥 활활 타올라 코스피도 3200을 뚫어 버린 것 같다고 여겨집니다.

    하나금융지주(hanafn.com)

    서론이 좀 길었는데 코스피가 더 갈것인지 말 것인지는 알 수 없는 현재에서 가져가기 좋은 업종이 금융업이 아닌가 싶고 이제 차츰 버블을 경고하는 투자의 대가들도 많아지는 시점에서 버블을 잠재우고 인플레이션을 누르기 위해 빠르면 내년, 그게 아니더라도 머지않아 시행할 FOMC(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인상시에 살아남을 업종이 금융업이라고 보입니다. 그 금융업에서도 저의 최우선 종목은 하나금융지주가 될 것입니다.

    1. 하나금융지주는 2005년 상장되어 은행, 증권, 카드, 보험의 자회사를 축으로 캐피털 등 모든 금융 포트폴리오를 자회사로 구성하고 있으며 20년 12월 기준 영업이익이 38,364억 원으로 전년대비 17.7% 증가, 당기순이익이 26,849억 원으로 10.3% 증가되어 ROE가 8.96%로 자본효율성이 아주 높으며 선두그룹 KB금융과 신한지주 모두 8%대의 ROE인데 차이가 미미하나 그중에 최상위 수준입니다. 뽐내도 될만한 경영능력이네요.

    출처: FnG

    2. 매년 2회의 배당을 실시하며 반기로 6.30일/12.31일을 배당기준일로 하며 배당 결정 공시는 7.23일/2.5일 전후로 하는 편이며 반기 500원으로 아직까지 고정적이며 나머지를 결산배당으로 주고 있습니다. 특이할 점은 지난해 반기에 관치금융의 허브인 대한민국에서 코로나 여파로 인한 충격흡수능력 운운하며 배당 자제를 당국으로 지시받았음에도 중간배당을 강행한 점이고 이는 하나은행이 강심장이거나 독불장군이라 서라기보다는 자체 체력이 높다는 반증으로 여겨집니다. 내용면에서도 은행으로부터의 배당이 아닌 여타 자회사들의 배당수입으로 충분히 금융지주의 중간배당액을 충당할 수 있어서 가능했고 여기에는 하나금융투자의 이익 증가가 큰 기여를 하였음이 분명하고 게다가 사업다각화가 충분히 이루진 금융지주사였기에 가능한 행보라고 보입니다. 

     

    3. 저는 작년에 28,000원대에서 배당수익률과 주가 수준을 보아 저가라고 생각해 매매를 조금 해서 수익을 남겼지만 코스피 상승과 더불어 증권주가 더 빠른 시세분출을 줄 것 같아 증권주로 관심을 가졌는데 금융주가 시기적으로나 상승폭 면에서나 이렇게까지 상승할지는 몰랐습니다.  금융주중에서 제가 하나금융지주를 추천하는 이유는 여러 차례 언급한 대로 사업다각화가 잘되었다는 점을 들었고 이는 이익의 안정화 측면에서 한쪽으로 기울지 않아 한 가지 사업영역이 부진할 때 다른 영역이 받쳐주기에 실적에 부침이 없다는 점에서 큰 장점입니다. 아마 더 이상 영업손실을 실적으로 기록할 일은 없지 않나 여겨집니다. 여기에 더하며 가장 차별화된 점은 주주환원 정책의 실행과 그에 따른 신뢰성입니다. 제가 알기로 은행주중에 하나뿐인 반기 배당주입니다. 신한지주야 이번에 제삼자배정으로 유상증자를 해서 주주들에게 물 먹이며 결산배당 때 당국의 가이드라인을 3% 넘겨 주주를 챙겨주는 척했으나 결국 전전 연도 수준의 배당총액을 풀어서 신뢰를 가질 수 없으며 정관변경으로 분기배당을 운운하나 kb금융처럼 드러난 건 없이 그저 립서비스라고 이해해야 할 상황입니다. 

     

    4. 금융주는 지금과 같은 저금리 기조에서 금리 상승의 신호탄을 쏘기 전에 선취매해서 금리 상승이 완만히 꺾일 때 경기 하향이 시작되기 전에 매도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은행주를 투자하실 때 자산가치 측면에서 저 PBR, 저 PER에 매력을 느껴 투자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데 사실 전 세계 금융주가 대부분 이 정도 가치평가를 받는 고질병적 요소가 있으며 2016년 전 세계적으로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던 때에도 하나금융은 PBR은 0.31배였고 PER도 5배였습니다. 지금은 PER가 4배 정도로 이는 풍부한 유동성 공급으로 대출 증가가 폭발적으로 이뤄져 대출 마진이 낮음에도 저금리를 상쇄할 정도로 경영실적이 좋았고 투자증권, 보험까지 코로나 덕에 실적이 성장한 덕택이 아닐까 판단됩니다.

    5. 결론적으로 주주를 생각하는 하나금융지주를 분할 매수하며 배당도 받으시고 금리 상승기의 열매도 수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투자가 아닐까 생각하며 사실 우리 금융을 제외한 3대 금융지주가 모두 체력이 탄탄하다는 점과 모두 코로나를 제외한 평범한 상황에서 25%의 배당성향을 도토리 키재며 해왔다는 점에서 큰 차이는 없으나 그중에서 하나금융지주가 돋보인다는 평을 하고 싶으며 카카오 뱅크 상장의 모멘텀을 노리신다면 kb금융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 같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모두들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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