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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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회복 후 10km 달리기Some things to read 2022. 9. 27. 00:36
추석때 오미크론 걸려서 연휴내내 골골거리며 앓아 누웠다가 이제 좀 몸을 추스리고 완치 후 후유증이 있지는 않는지 염려가 많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러닝을 해보았습니다. 다행히 아직 10km 완주도 하였고 기록도 나쁘지 않아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요새 내가 사는 모양새가 무기력하고 삶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카뮈의 말에 공감하고 있지만 더욱 강하게 느껴지는 무의미, 그리고 그런가운데 아프기까지 하니 그냥 ㅎ한없이 내안으로 침잠하는 날들이 이어졌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한번씩 이렇게 땀흘리고 나면 뭐랄까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저에게 러닝은 체력유지측면도 있지만 정신건강에 이렇게 도움을 주는 것같습니다. 일도지구에 있는 도심공원인데요. 제주도에서 신촌리 해안도로를 달린거 말고는 쭈욱 집근처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