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육식당이며 한우국밥으로 유명한 거제 순봉가
안녕하세요~ '내가 더 잘할께'입니다. 얼마전 친구들과 거제 순봉가에서 흔히 생각하시는 한우국밥의 얼큰한 맛이 아닌 고소하고 부드러운 한우국밥을 맛보고 왔습니다. 꽤 괜찮다 여겨 포스팅하기로 했는데요. 비록 지금은 여행시즌이 아니지만 해는 뜨고 지고, 달은 차고 기울고, 계절은 돌고돌아 봄날이 올테지요. 그때 거제도 여행하시는 분들이 그래도 맛있게 뭔가를 먹었다는 느낌가지고 좋은 기억가지고 돌아가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위치는 거제시 일운면으로 대명리조트가기 전 고갯길에 위치해있습니다. 영업은 10시30분부터 21시00분까지입니다. 15시~17시까지는 휴식 및 저녁장사 준비관계로 영업을 하지 않으며, 매월 1,3째주의 월요일은 정기 휴무이니 확인하시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가격이 8,000원에서 천원이 올라 9,000원이 되었습니다. 며칠전 생생정보통에서 본 의정부의 4,500원 국밥의 사진을 보면 많이 아쉬운 가격이지만 소비자가 알수 없는 업주의 노고와 전략이 맞물린 가격이기에 닥치고 맛보았습니다. 겨울철 뜨끈한 한우국밥을 맛보게 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한 숟갈 떠보았습니다 . 맛은 시작부터 슈가를 떠올리는 단맛으로 시작해 마지막까지 단맛으로 올킬시킵니다. 국거리재료로 쓰인 야채로는 배추가 95%이며, 사실진위는 모르지만 이 단맛은 인위적인 단맛이라기보다 배추가 가진 고유의 단맛같았습니다. 진짜 푹 고아서 배춧잎의 단맛을 한그릇에 쪽 빼낸 육수의 결정체같습니다. 물론 단맛을 배가하기위해 다른 맛을 조절했을 수도 있지만 그 판단은 이글을 보고 '순봉가'를 방문할 여러분들의 몫으로 남겨두겠습니다. 이렇게 푹 고아서인지 야채와 고기 등 재료의 부드러운 맛이 더해져, 저희 할머니가 생각났습니다. 이가 안좋은 어르신들도 맛있게 드실수 있을 정도이고 과장하면 이가 없어도 잇몸으로 먹어도 될정도로 부드럽습니다. 고기는 국밥용 한우 싼부위가 아닌 구이용으로 판매하는 좋은 부위의 짜투리를 쓰는 것 같았습니다. 한우국밥 그 자체만으로도 맛집으로 충분하나 이 식당의 주는 소고기식육식당이며 거기에 한우국밥을 넣은 이유는 다들 쉽게 아실것입니다. 그건 아마 식자재의 관리 때문이겠지요. 더하여 naver blog 등에서 사골육수얘기를 읽어보았는데요. 제 입맛에는 고기육수를 쓰시는 것같고 정말 사골육수를 쓰신다면 희석을 많이 하셔서 맑게 요리를 만드시려고 하신것 같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2018.12월에는 채끝, 갈비살 12,800원 부채살13,800원 안심 13,800원 치마살 15,800원이 100그램당 판매가 였으며 일반적인 구이용 부위를 준비해놓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눈을 비비고 보았는데 투뿔짜리 소고기 였습니다. 비지니스 소고기집 말고는 1++를 보기 힘들었는데, 마진을 낮춘건지, 한우 가격이 떨어진건지 같은 업종 종사자가 아니라 모르지만, 아무튼 좋은 고기를 쓰시고 계셨습니다. 불경기에 다들 원가요인을 낮추려는 욕심이 생기기 마련인데 그러지 않은것 같습니다.
위치는 한적한 곳에 있어서 조용히 식사를 즐기실 수 있으며 주차공간도 넉넉히 확보되어있습니다. 가격변동이 있는 것 같아 최근 방문시 차림표를 첨부했으니 방문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맛있는 곳에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식사로 해피타임가지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개인적인 입맛과 느낌으로 작성한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