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 things to eat

Handmade Can Drink '캐니아'

I will do better 2018. 4. 17. 19:24
오늘은 봄철 꽃시즌을 맞아 지심도, 외도같이 도심과 동떨어져 자연의 느낌을 더 증폭시켜주는 그런 곳으로 생의 쉼표를 찍으러 주말나들이객이 증가하는 시즌인데요. 그 중 한곳인 장승포 여객선 터미널에서 표예매 후 시간이 남아돌때 가 볼만한 카페 안내해드릴께요. 바로 거제 장승포에 위치한 커피숍 '캐니아'입니다.

장승포일대도 관광지이지만 지역민들의 소비가 밑바탕이 되고 그위에 관광객들의 구매로 지역경제가 활발히 돌아갔는데 작년부터 시작된 조선경기의 악화로 지역민의 방문이 줄어들자 지금 기준으로 많은 점포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엔젤리너스를 비롯해 당구장, 식당 업종을 가리지않고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장기화될 조짐입니다. 지금 업을 계속하시는 분들도 살아남은건지, 버티고 있는건지 내막은 모르나 돌고 돌아 좋은 날이 오길바랍니다. 먼저 월급깍여 뼈를 깍는 소비통제를 해야만하는 제 안위부터 걱정해야겠습니다. 뉴스에서 현대중공업, GM노동자분들의 어려움을 접할때마다 남일같지 않네요. 사태의 원인과 책임공방을 떠나 애석하고 하루바삐 편하게 미소 지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겠습니다.

이야기가 잠깐 다른길로 빠졌네요. 첫사진은 사장님(추측)이 음료를 제조하시고 계실때 메뉴판을 담아본 사진이고요. 둘째는 매장 내부 모습입니다. 저 뒤쪽엔 단을 높이쌓아 복층느낌의 공간으로 조금 은밀한 이야기를 나눠도 좋을 것만 같은 분위기가 있습니다. 게다가 곳곳에 배치한 화분같은 조경의 효과로 심신의 피로가 완화되는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가 여기서 보내는 시간을 한층 안락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여타 음료의 가격대도 무난한 편으로 여겨집니다. 이 곳 캐니아는 엄선한 과일, 유기농 사탕수수, 프리미엄 블렌딩 원두. 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는 캔시밍(Can Seaming) 으로 차가운 음료를 매장에서 직접 캔에 압축밀봉하여 제공하므로 더욱 신선하게 드실수 있습니다. 직접 매실액이나 다른 과실의 원액으로 만든 제품도 있으니 들르시게 되면 눈여겨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주로 4,500원짜리 요거트나 아메리카노 혹은 라떼를 주로 먹는데, 한번은 돌체라떼를 먹어봤는데 돌체라떼는 제가 자주가는 곳에서 먹던 것과  달라서인지 제 입맛에 맞지 않았습니다.

캔 밀봉이 음료의 맛과 영양을 일정기간 보존해주기도 하고 알루미늄캔의 독특한 질감때문에 요새는 수제 맥주집에서 많이 쓰이는 이 캔시밀러(캔밀봉기)를 호기심에  검색해보았습니다. 중고나라에 보니 여기서 쓰는것과 비슷한 수제 시밀러가 190 만원에 나와있더라구요. 캔은 업체를 골라 주문을 넣으시면 되고 상표나 자신의 유니크한 디자인을 넣으실려면 보통 만장이상 주문하셔야 될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미드가운데 집에서 수제맥주 만드는 장면을 보고 너무 따라 해보고 싶어 알아보았습니다.하하           

영업시간 OPEN 10:00~CLOSe  21:00 이오니 참고하셔서 즐거운 하세요. 지금까지 '내가 더 잘할께'였습니다.

2018/02/02 - [Things to eat] - 거제 하면옥에서 외도가기 전 육전에 따뜻한 소고기 국밥